명사는 쪼개진다?!

명사의 세가지 종류 사람(people), 사물(things), 장소(places).

명사를 세개로 쪼개수도 있고

두개로도 쪼갤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요.

1) 셀 수 있는 명사

기존문법 용어로 보통명사라고 불리는 넘들이

셀 수 있는 명사에 속하는 데요.

영어로는 Countable Noun(셀 수 있는 명사)라고 부르며,

우리가 보는 영한사전에는 라고 쓰여 있습니다.

참고로 countable(셀 수 있는)은 동사 count(세다)에 형용사를 만들어 주는 꽁지인

able(할수 있는)을 붙여서 만든 것입니다.

이 명사들의 특징으로는 앞에 a/an을, 꽁지에는 -(e)s를 붙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a book 책한권, an umbrella 우산하나, trees 나무들.

단, 단어의 발음이 자음소리일 경우에는 a를, 모음소리(a, e, i, o, u)일 경우에는 an을 붙입니다.

그럼, 여기서 문제!

university앞에는 a를 붙일까요? 아니면 an을 붙일까요?

정답은 안타깝께도 an이 아닌 a가 됩니다.

university는 '유니벌씨티'처럼 발음하게 되는데, 영어에서 '유'소리는 자음취급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uniform(제복, 유니폼)도 a를 붙여주고요.

음악시간에 발성연습 할 때 '아에이오우' (aeiou)라고 하잖아요. '아에이오유'라고 하면 음악선생님께 바로 얼굴 밟힐수도 있습니다. -_-;

참고) u가 '유'가 아닌 '우'나 '어'등의 다른 소리로 발음이 될때는 모음처리를 해 줍니다.

umbrella는 '윰브렐라'가 아니고 '엄브렐라'라고 발음하니 an이 필요하지요.

개념확인사살용 문제 - 다음 빈 칸에 a 또는 an을 넣으세요.

(정답은 조오기 아래에 있습니다. 답을 먼저 보지말고 반드시 본인의 힘으로 먼저 풀어보세요)

1) The boy asked his mother to buy him ____ mp3 player.

2) I will meet you at the parking lot in half ____ hour.

2) 셀 수 없는 명사

기존 문법 용어로 물질명사라고 불리는 넘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쉽게 말해서'덩어리명사'라고도 부르는 데요.

비누, 버터, 초콜렛같은 물질은 아무리 작게 잘라도 그 속성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들입니다.

뭔 말이냐면, 버터 덩어리에서 버터를 조금 잘라내었는데, 그 잘려나간 부분도 역시 버터라는 말이지요.

행여, 버터를 반으로 잘랐는데 마가린이나 치즈등으로 변했다는 것을 목격하신 분들은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또한 설탕이나 밀가루같이 미세한 입자로 되어 있거나, 머리카락처럼 수가 많아서 세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경우에도

셀수없는 명사 취급을 해 줍니다.

셀 수 없는 명사는 우리가 보는 영한사전에는  처럼 표시가 되어 있으며, 영어로 Uncountable Noun(셀 수 없는 명사)라고 하지요.

셀 수 없으니 a/an 또는 -(e)s를 붙일 수 없겠지요? 다음 명사들은 모두 셀 수 없는 명사들입니다.

water (물), tea (차), butter (버터), information (정보), furniture (가구), money (돈)

자,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궁금증이 고개를 쳐들고 들이대기 시작하네요.

water, tea, butter등은 '덩어리명사'이므로 셀 수 없다는 것을 알겠는데

furniture, money, information은 잘 모르시겠다고요?

이 명사들이 불가산명사(셀수 없는 명사)가 되는 두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종류가 딥따 많아서-예를들어, '가구 세개만 가져다 주세요'라고 했을 때 어떤 가구를 가져가시겠습니까? 침대, 화장대, 책상, 의자, 테이블 등등. 정확하게 뭘 말하는지 모르겠지요?

돈도 같은 맥락에서 출발합니다. 어느날 친구가 와서, '야 돈 세개만 빌려줘라'라고 부탁했을 때, 30원을 줄까요? 300원을 줄까요? 아님 10원하나, 50원하나 100원하나해서 160원을 줘야될까요? 잘 모르겠죠? 그래서 골치아프니까 그냥 안세어 버리는 겁니다.

둘째는 일정한 형태가 없어서-이건 쉽지요. 목이 말라서 엄마께 말씀드립니다. 엄마. 물 다섯개 주세요. 엄첨난 실력의 무공이 있어야만 가능한 탄지신공(손가락으로 물방울을 튕겨 총알처럼 사용하는 기술)을 할 수 있다면야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그릇에 담지 않고 물을 센다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자 그럼 문제를 하나 드리지요. "우편, 장비, 충고, 짐" 이상 네개의 명사중 셀 수 있는 건 몇개나 될까요? 10초 드리겠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Count down시작! 십.. 구.. 팔.. 칠육오사삼이일 땡!

위의 명사들을 각각 영어로 옮겨보면 mail, equipment, advice, luggage가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암껏도 못셉니다. 충고는 '일정한 형태가 없어서' 못세구요. 우편(어떤우편? 소포? 편지? 등기?), 장비(어떤장비? 스쿠버다이빙장비? 스파이장비?), 짐(옷가방? 핸드백? 서류가방?)은 '종류가 많아서' 못셉니다. 그럼 poetry(시류), machinery(기계류), jewelry(보석류)도 왜 못세는지 아시겠죠? 얘네들도 종류가 많아서 못 센데요.

*개념확인 사살용 문제 정답

1. an mp3 player - mp3에서 m이 자음이긴 하지만 소리 '엠'은 모음 소리이므로 a가 아닌 an이 필요

2. half an hour - hour에서 h가 자음이긴 하지만 '아우어'에서 '아'는 모음소리이므로 역시 an이 필요

3. a UFO - UFO에서 U는 '우'가 아닌 '유'로 소리가 나므로 an이 아닌 a가 필요.

4. a huge supermarket - huge가 자음소리이므로 a가 필요. 참고로 huge는 휴지가 아니고 '휴우~쥐'정도로 발음해 주셔야 합니다.

5. an important decision - make a decision처럼 원래 decision앞에는 a를 붙이지만 그 앞에 모음소리가 나는 important가 있으므로 an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