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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disk | 조회 740 | 추천 1
  •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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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파릇한 생기 충전

PLACE <노바키친>

나는 짜지 않은 음식을 파는 건 죄악이라고 믿는 나트륨 성애자(이자 MSG 성애자)다. 비록 버린 혀라도 가끔은 건강한 음식이 당길 때가 있다. 자동차 주유하듯, 건강함을 몸에 주입해주고 싶어질 때가. 돌이켜 보면, 야근에 쫓겨 매끼를 편의점 식사로 때우던 신입 시절부터 나타난 증상인 듯하다. 생간을 찾는 빈혈 환자처럼, 종종 파릇한 잎채소를 우적우적 씹고 싶어지곤 한다. 그럴 땐 이곳이 답이다.

1) 철저히 풀 위주의 식단이다. 2) 어떤 채소들은 식감이 거칠어 오래 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고기 러버이자 빨리 먹는 식습관의 소유자에게는 큰 장애물이다. 그렇지만 오늘도 점심 메뉴를 고를 때, 노바 키친을 외치고야 만다. 버석한 몸에 생기를 심어주는 밥다운 밥을 먹고 싶어서.권혜은

 

 

제가 한번 다녀와보았습니다

Place 을지맥옥

회사 근처에 새로운 맥줏집이 생겼다고 하면 왠지 가봐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혼자) 느낀다. 이 지면에 자꾸 맥주 후기를 써서인지, 어느 날 다른 팀 에디터 분이 조용히 다가와 “을지로에 새로운 수제맥주집이 생겼는데요…”라고 수줍게 알려주셨다. 아, 그렇다면 감사히… 하는 마음으로 며칠 전 다녀와보았다.

맥주 친구에게 링크를 보냈더니 “아, 조명부터 췐다”라는 답이 돌아왔던 그곳. 기와탭룸이 3호점으로 오픈한 ‘을지맥옥’이다. 인쇄소 골목길 사이, 힙한 간판을 찾아가니 과연 보기만 해도 취할 것 같은 조명이 1, 2층을 채우고 있었다. 자체 개발 맥주인 을지맥옥 시어서커 IPA(6,000원)와 안동 홉스터 IPA(7,000원)가 맛났다. 여기서 성이 차지 않는다면, 길 건너 노가리 골목의 노천 테이블에 앉아 생맥으로 입가심을 하고 헤어지면 딱이다. 김신지

 

 

세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인생사

Movie <밤쉘>

시대의 그늘은 셀 수 없이 많은 여성들의 일생을 철저히 배격하고 편집했다. 현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기술의 초석을 닦은 위대한 발명가 ‘헤디 라머’ 역시, 백설공주와 캣우먼 탄생에 영감을 불어넣은 미모의 여배우로 기억될 뿐이었다. 영화 <밤쉘>은 주류의 입맛대로 손쉽게 편집되어 버려진 한 삶의 자투리를 실제 육성이 담긴 테이프로 재구성한 다큐멘터리다.

그녀는 배우인 동시에 여성이어서도 안 되고, 발명가인 동시에 이민자여서도 안 됐다. 말년이 되어서야 공로를 인정받고 기뻐하는 목소리가 몹시도 초연해 마음이 저렸다. “어떤 젊은 여성도 매혹적으로 보일 수 있다. 가만히 서서 바보처럼 보이기만 하면 된다.” 그녀는 생전에 이런 말을 남겼지만, 여전히 존재할 이름 없는 헤디 라머들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바보처럼 있을 수만은 없겠다. 최은유

 

 

그리움의 힘을 믿으세요?

Place 르풀

내게 낯선 도시를 알게 된다는 건 이런 의미다. 일상으로 돌아와 뜻밖의 근사한 장소를 만났을 때 그를 묘사할 표현이 풍부해지는 것. “여긴 제주도랑 똑 닮았네” “이 골목 지날 때마다 교토에 온 것 같아” 작년 겨울 치앙마이에서 일주일을 보낸 뒤로는, 한동안 서울 곳곳에서 치앙마이의 흔적을 열심히 찾았다.

야외 테이블이 있고, 잎이 큰 식물을 키우는 가게만 보면 조건반사처럼 치앙마이를 떠올렸다. 정동길 한 켠에 위치한 샌드위치 가게 ‘르풀’은 서울에서 찾은 치앙마이 중 단연 빛나는 장소다. 빛바랜 벽돌, 길이 잘 든 가구, 과하지 않게 맛있는 음식까지 그 조화가 너무 완벽해서 갑자기 치앙마이가 엄청나게 그리워져 버렸다. 거참 어쩔 수 없네. 조만간 태국에 놓고 온 마음을 주우러 가야겠다. 김혜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건 좋은 일이야

BOOK 요리후지 분페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언젠가부터 친구들을 만나면 불행 배틀이 시작된다. “클라이언트가 진상인데…”, “병원에 이상한 환자가 와서…” 나도 지지 않고 한마디 한다. “기사 마감을 하는데…” 실컷 불만을 토하다 보면 허망해진다. 우리 모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뭐가 잘못된 거지? 돌이켜 보면, 나는 내 일이 좋고 꽤 자주 재미있다. 그럼에도 일에 대한 애정 어린 말 대신 각종 변명과 비하(?)를 늘어놓는다.

좋아하는 만큼 잘하지 못할까봐 겁이 나서 그냥 안 좋아하는 척하고 마는 것이다. 짝사랑하는 친구의 마음을 얻지 못할까봐 “나 너 안 좋아해!”를 외치는 유치한 초등학생처럼. 그런 점에서 요리후지 분페이는 참 멋지다. 20년간 해 온 디자인이란 ‘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그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마저 사랑하는 듯 보이니까. 일에 대한 그의 열정을 보고 있노라면,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건 역시 좋은 일이란 생각이 든다. 서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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