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을 타먹기 위해 2년만에 토익을 봤습니다. 올해 9월이면 펑 하기 때문이죠 (오메 아까운거

확실히 토익은 실력이 한번 궤도에 오르면 쉽게 떨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이게 연습을 하면서 영어실력이 오르는 것도 있지만 상황대처, 시간분배같은 것에서도 요령이 생기기 때문이죠

일단 확실히 해야될 게 앞으로 토익을 공부하시다 보면 노베이스든 기본 실력이 있으시든 lc에서 점수 따기가 (비교적)쉽습니다

고득점으로 점수대가 올라갈수록 더더욱 그렇구요!

제가 느낀 바로 투자시간대비 제일 효율 좋은 과목은 파트 5와 6,그 다음 7, 그 다음 lc입니다만(어차피 답은 양치기)

여기서 "투자시간"은 자리를 잡고 앉아서 집중한 상태로 문제를 붙들고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셔야 될 것 같아요(lc는 앉아서 문제푸는 방식 말고 듣기만 해도 가능하므로 투자시간이 비교적 적다, 결론은 파트 7이 제일 오래걸리고 안오르고...)

lc는 문제푸는 방식보다 영어에 익숙해지는 방식으로 접근하시는게 더 수월하실거고, 공부하실 때 시간적 여유도 많이 생기실 거예요

다른 분들이 언급하셨던 것처럼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반복적으로 영어를 계속 들어야됩니다. (you튜브/영어뉴스/토익 lc)

저는 시간도 없고 다른 자격증준비로 바빴기에 토익 lc만 듣다가 시험장에 갔지만, 영어듣기가 익숙하지 않으시거나 토익lc가 질리시는 분들은 앞의 것들도 들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듣기 할 때 남는 시간에 파트 5, 6을 보시는 분들이 가끔 계셔요. 그 방식을 쓰셔도 상관은 없지만 시간 줄이려다가 lc틀리시면 많이 곤란해져요.. rc는 검토라도 하지만 lc는 돌아오지도 않는다구요?(솔직히 45분동안 하나만 하면서 빡집중하기도 힘들잖아요ㅠㅠ)

파트 5, 6은 딱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제가 rc에서 틀리는문제 7~80퍼센트가 여기서 틀리는거라..친구 방법을 모셔왔습니다

이 파트를 잘하는 친구가 추천하는 방법은 기본문법되짚기(이건 인강으로도 가능하다네요), 단어장 외우기(아무거나 괜찮음/ 예시 문장이 많거나 뜻이 다양한 단어 위주로 외움) 입니다!

파트 7은 사실 좀 불공평한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lc제외하고 75분동안 100문제를, 마킹까지 포함해서 전부 풀어야되는데 지문도 많으니..

그래서 7~800점대를 노리시는분은 파트 7을 전부다 전력을 다해서 풀어보이겠다라는 생각보다는 안 풀릴 것 같다 싶으면 과감하게 제끼시고 초반으로 돌아가서 본인이 헷갈렸던 문제 다시 풀고 맞히는 게 이득이에요. 어차피 문제 난이도랑 상관없이 하나 틀리면 5점 까이는거잖아요! 괜히 어려운거 붙잡고 있느니 맞힐 수 있는거 맞혀야죠

+저만 느끼는 거인지는 모르겠는데 뒤로 갈수록 문제가 괴랄해져서(..) 많이 힘들어요.

같은 맥락으로 검토를 할 때(맞힌다고 가정하면) 다시 풀 때 시간 적게 걸리는 쪽을 먼저 봐야겠죠?

파트 7은 5, 6과는 다르게 연습량을 굉장히 많이 탑니다! 많이 푼 사람일수록 푸는 속도랑 정확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아닌 사람은 굉장히 답답해합니다. 어느 임계점을 넘으면 실력이 확확 느는데 거기에 도달하기까지 너무 안느는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많이들 포기하시구요. (사실상 토익 점수대가 갈리는 가장 큰 이유가 파트 7이기도 합니다. 결국 마지막에 좌우하는게 lc 완성도, 파트 7에서의 완성도더라구요)

2달해서 900점 뚫었다? 그런데 누구는 2주 공부해서 900이다? 2주 공부하신 분은 토익 경험여부와 상관없이 그 2주동안 2달 공부하신 분과 비슷한 양의 시간을 투자하셨다는 거예요(만약에 공부 하나도 안했는데 잘봤다는 식으로 뻐기는 사람 있으면 댕소리 하는거니까 상대하지 마시구요ㅎㅎ노력을 안했으면 "그"점수가 안나옵니다) 여러분들이 하루에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하시되, 기한이 얼마가 됐든 총 학습량을 채우시기만 하면 됩니다. 성급해하지 마시고, 실력은 시험장에서 드러나게 되어있어요.

일단은 여기까지 입니다..굉장히 주저리주저리하네요

마무리는 제 시간분배랑 점수대별로 공략과목정도로 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00>700 한부분만 파는 것 보다는 전체적인 lc와 파트 5~6을 완성시키는 것을 추천. 5~6이 진짜 효율이 좋아요! 점수는 파트7이랑 똑같은데 푸는 시간이 1분도 안걸리니

700>800 (아마 lc가 300중후반~400사이 일 확률이 높을텐데) lc를 400대까지 끌어올리면 편해요..lc에서 점수를 확보해두면 상대적으로 rc의 부담이 적음+lc는 rc에 비해 변수도 많이 없음, 문제 난이도라든가..본인 멘탈이라든가..

이구간에서 lc를 극한으로 끌어올리시는 분도 계십니다 (어차피 lc가 더 올리기 편해요)

800>900 (통곡의 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올릴 것도 다 올렸고, rc lc도 무난하게 400점대 아무리 못봐도 300점 후반인 실력. 전체적으로 완성도도 높은 실력이에요! 점수를 올릴 곳도 마땅치 않기에 이제는 극약처방입니다. 무조건 lc 450이상 생각하셔야됩니다 안되면 rc에서 만점맞ㅇ...그냥 lc하세요

lc 450 rc 450 >900

490+410 >900

차라리 후자가 편합니다 진짜로(800후반이신데 운+컨디션으로 900넘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확실한 실력으로 900넘기는걸 기준으로 할게요!)

900> 이 정도 됐으면 솔직히 토익 성적 올리려고 하는 것도 왜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오답을 싹 줄여야죠

lc, rc 각각 5문제까지는 감점 안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니깐 5+@로 얼마나 조금 틀리느냐에 따라 점수가 다르겠죠 뭐ㅎ

<보통 rc는 해커스 1000제 , 너튜브에서 lc듣기연습하고 시험봅니다>

저는 45분 lc끝난 후 파트 5에서 9~11분, 파트 6에서 9분정도를 씁니다. 남은 시간 전체는 파트 7 푸는 데에 사용하는데, 마지막에 15분정도 남았을 때 앞선 파트에서 신경쓰이던 것 다시 보고, 그리고 남은시간에 파트 7 남은 문제(가 있다면) 를 마저 풉니다.

lc풀면서 5, 6은 풀지 않아요! 대신 lc는 그만큼 빡집중해서 풉니다

시간이 모자라시면 파트 7을 좀 놓으시고 그 시간을 5, 6에 더 넣으시면 돼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요..아마?

(따라한다고 15점 떨어지고 그러지않아요 한번 잡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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