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5.31
# Bali 바다와 숲 모두를 원해
비용 총 1,600,000 / 항공권 800,000 / 생활비 500,000 / 숙박비 300,000
비고 항공권은 늦게 구매한 편이라 비싼 편. 보통 왕복 60~80만 원선. 일정상 한국→발리/발리→태국→ 한국 노선으로 구매했음.
숙소
발리는 관광지라서 일명 ‘바가지’가 심한 편이에요. 그래서 숙소도 흥정을 통해서 구하는 게 좋아요. 저는 현지에 가서 발품을 팔아 구했어요. 발리에는 가족이 운영하는 하숙 형식의 다세대 주택이 많은데요. 시설도 좋고 밥도 가정식으로 잘 챙겨줘서 한 달 살이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숙소 형태예요.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비교적 영어가 잘 통하기 때문에, ‘room for rent’라고 적힌 집을 몇 곳 돌아보고 시세를 파악한 후에, “길게 묵을 건데 싸게 해달라” 흥정을 해보셔요. 숙소의 위치는 본인의 흥미에 따라 선택하면 돼요. 보통 서핑이 목적인 분들은 쿠타에, 요가에 관심 있는 사람은 우붓에서 머물더라고요.
액티비티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발리는 천국이에요. 수많은 해변이 저마다의 매력을 지니고 있어요. 특히 7~10월은 서핑하기 최고 좋은 시기예요. 이번에 저는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한국인들끼리 친해질 수 있는 한인 서핑 스쿨에서 배웠는데요. 다음에는 쿠타 해변의 현지인 강사들(일명 비치 보이)에게 배워보려고요.
그편이 가격도 저렴하고 현지인들과 우정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스노클링을 좋아한다면 ‘길리섬’을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길리는 자전거랑 마차밖에 없는 작은 섬인데요. 수심이 얕고 물이 맑아서, 허벅지 높이 정도의 바닷물에서 거북이를 볼 수 있어요. 저는 틈만 나면 바다에 뛰어들어서 매일 거북이 삼십 마리씩 보고 그랬어요.
+α 우붓
물놀이가 지겨워진다 싶으면 ‘우붓’이라는 숲속 마을로 들어가세요. 전 세계의 채식주의자들과 요가 수행자들이 모이는 곳이랍니다.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배경이 바로 우붓이에요. 실제로 가보니 정말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다니던 요가원은 주변이 온통 풀과 나무로 둘러싸인 통유리 건물이었는데요. 거기서 풀 냄새 맡으면서 바람 소리, 새소리와 함께하니까 한국에서보다 훨씬 집중도 잘 되더라고요. 또 발리에는 맛있고 저렴한 채식 식당이 정말 많아요. 덕분에 우붓에 있는 동안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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