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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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41
| 추천 2
- 2018.09.10
저는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저에겐 5년지기 남사친이 있어요. 정말 편한 사이고 남자로 느껴본적이 없는 그런 진정한? 남사친이요... 그런데 이 친구가 요즘들어 저에게 정말 잘해주고 돈도 막쓰고 그러더니... 고백을 하더라고요... 저는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다가 일단은 시간을 좀 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정말 모르겠어요... 객관적으로 보면 제게 정말 잘해주고... 착하고 말도 잘 통하고 가치관도 비슷하고 순한 정말 좋은 남자이긴 한데... 솔직히 외적인 부분에서.... 좀 꽝이에요...
분명 인격적으로 존경하는 면도 있고 멋진 면이 있는 괜찮은 사람이라는건 알지만... 남자로는 느껴지지 않네요... 그러다보니 스킨십도 절대 상상이 안되고... 좀 어벙하고 찌질할때도 있고... 그렇다고 싫은건 아닌 그냥 재미는 없지만 편한 느낌이랄까요?
주변에선 좋은 사람이고 마음이 변할지 모르니 일단 만나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끝이 뻔하니 사귀지 말라고도 하고 남자를 위해서라도 정리하라는 사람도 있네요... 저는 이친구와 어떡하는게 좋을까요...?
- S양
음... 뭐... 내가 뭘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걸까... 어떤 선택이든 S양이 끌리는 쪽으로 택하면 될텐데... 나쁘지 않다 생각이 들면 한번 만나보는 것이고, 그래도 별로 끌리지 않는다 하면 만나지 않으면 될 문제가 아닐까...? 물론 S양 입장에서 깊은 고민이 될거란건 알지만 난 S양에게 알려주고 싶은거다. 연애좀 하려는데 굳이 진지하고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걸 말이다.
지금 S양의 주변 지인들의 조언들은 모두 맞는 말이다. 상담을 하다보면 거의 대부분의 케이스들은 "처음엔 남자친구가 그다지 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몇개월씩이나 따라다녀서 억지로 만나줬던 남자친구를 1년후에 헤어지고 나서 울며 매달리는 케이스도 흔하다. 그러니 지금은 마음에 들지 않아도 막상 만나고보면 S양도 남자친구 없이 지낼 수 없을 만큼 좋아질 수도 있다.
물론 반대 케이스도 있다. 그리 많은 케이스는 아니지만 막상 사귀고 보니 생각보다 별 느낌이 없지만 미안한 마음에 억지로 억지로 인연을 이어가며 이걸 어떻게 정리를 해야하나... 하고 고민을 하는 케이스도 분명 존재하니. 괜히 사귄다고 말을 했다가 불편한 상황에 놓여 골머리를 썩을수도 있다.
그러면 대체 어떡하란 말인가!? 만약 S양이 아주 조금이라도 만날 마음이 있다면 큰 결심을 하고 좋아하려고 노력을 해가며 연애를 하기보다는 "그래? 이 녀석이 남자친구가 되면 혹시 다른 매력이 있으려나~?"정도의 느낌으로 가볍게 연애를 시작해 보는건 어떨까?
S양이 조심스럽다면 남사친에 대한 모든 속마음을 솔직히 이야기 할 필요까진 없으니 "솔직히 확신이 들진 않아 그래도 괜찮다면 한번 만나보자~ 대신 서로 억지로 노력하지 말고 한달 정도 데이트 해보자~ 참고로 손잡는것 이상의 스킨십은 이 누나에게 허락 받아야하는거 알지!?" 정도로 시작을 해본다면 괜찮지 않을까?
물론 한달이 지나고도 "아... 잘 모르겠는데..."라는 느낌이 들 확률이 높겠지만 그렇다면 그건 아마 죽을때까지 모를 일이니 "연애는 여기까지! 내일부턴 다시 친구!"를 외치고 관계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도록 하자. 물론 S양 입장에선 그게 되겠냐 싶겠지만 사실 남사친이 S양에게 고백한 그 순간 이미 쉽게 예전으로 돌아가긴 틀린거다 -_-;
다만 주의할점은 억지로 상대를 좋아하려고 노력을 하거나 싫은걸 억지로 참아가며 상대의 기분을 맞춰주려할게 아니라 명확하게 S양의 의사를 표현하자. 억지로 노력한다고 호감이 생기는것은 아니며 오히려 억지로 좋아하려 할 수록 더 피곤해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기 쉬우니 말이다. 앞서 말했듯 억지로 상대를 좋아하려 하는것이 아니라 "이녀석에게 혹시 내가 몰랐던 상남자가 숨겨져 있으려나~?"라는 느낌으로 가볍게 만나본다면 어느새 S양의 눈에도 사뿐히 콩깍지가 내려앉을지 모를일이다.
그런데 정말 모르겠어요... 객관적으로 보면 제게 정말 잘해주고... 착하고 말도 잘 통하고 가치관도 비슷하고 순한 정말 좋은 남자이긴 한데... 솔직히 외적인 부분에서.... 좀 꽝이에요...
분명 인격적으로 존경하는 면도 있고 멋진 면이 있는 괜찮은 사람이라는건 알지만... 남자로는 느껴지지 않네요... 그러다보니 스킨십도 절대 상상이 안되고... 좀 어벙하고 찌질할때도 있고... 그렇다고 싫은건 아닌 그냥 재미는 없지만 편한 느낌이랄까요?
주변에선 좋은 사람이고 마음이 변할지 모르니 일단 만나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끝이 뻔하니 사귀지 말라고도 하고 남자를 위해서라도 정리하라는 사람도 있네요... 저는 이친구와 어떡하는게 좋을까요...?
- S양
음... 뭐... 내가 뭘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걸까... 어떤 선택이든 S양이 끌리는 쪽으로 택하면 될텐데... 나쁘지 않다 생각이 들면 한번 만나보는 것이고, 그래도 별로 끌리지 않는다 하면 만나지 않으면 될 문제가 아닐까...? 물론 S양 입장에서 깊은 고민이 될거란건 알지만 난 S양에게 알려주고 싶은거다. 연애좀 하려는데 굳이 진지하고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걸 말이다.
지금 S양의 주변 지인들의 조언들은 모두 맞는 말이다. 상담을 하다보면 거의 대부분의 케이스들은 "처음엔 남자친구가 그다지 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몇개월씩이나 따라다녀서 억지로 만나줬던 남자친구를 1년후에 헤어지고 나서 울며 매달리는 케이스도 흔하다. 그러니 지금은 마음에 들지 않아도 막상 만나고보면 S양도 남자친구 없이 지낼 수 없을 만큼 좋아질 수도 있다.
물론 반대 케이스도 있다. 그리 많은 케이스는 아니지만 막상 사귀고 보니 생각보다 별 느낌이 없지만 미안한 마음에 억지로 억지로 인연을 이어가며 이걸 어떻게 정리를 해야하나... 하고 고민을 하는 케이스도 분명 존재하니. 괜히 사귄다고 말을 했다가 불편한 상황에 놓여 골머리를 썩을수도 있다.
그러면 대체 어떡하란 말인가!? 만약 S양이 아주 조금이라도 만날 마음이 있다면 큰 결심을 하고 좋아하려고 노력을 해가며 연애를 하기보다는 "그래? 이 녀석이 남자친구가 되면 혹시 다른 매력이 있으려나~?"정도의 느낌으로 가볍게 연애를 시작해 보는건 어떨까?
S양이 조심스럽다면 남사친에 대한 모든 속마음을 솔직히 이야기 할 필요까진 없으니 "솔직히 확신이 들진 않아 그래도 괜찮다면 한번 만나보자~ 대신 서로 억지로 노력하지 말고 한달 정도 데이트 해보자~ 참고로 손잡는것 이상의 스킨십은 이 누나에게 허락 받아야하는거 알지!?" 정도로 시작을 해본다면 괜찮지 않을까?
물론 한달이 지나고도 "아... 잘 모르겠는데..."라는 느낌이 들 확률이 높겠지만 그렇다면 그건 아마 죽을때까지 모를 일이니 "연애는 여기까지! 내일부턴 다시 친구!"를 외치고 관계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도록 하자. 물론 S양 입장에선 그게 되겠냐 싶겠지만 사실 남사친이 S양에게 고백한 그 순간 이미 쉽게 예전으로 돌아가긴 틀린거다 -_-;
다만 주의할점은 억지로 상대를 좋아하려고 노력을 하거나 싫은걸 억지로 참아가며 상대의 기분을 맞춰주려할게 아니라 명확하게 S양의 의사를 표현하자. 억지로 노력한다고 호감이 생기는것은 아니며 오히려 억지로 좋아하려 할 수록 더 피곤해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기 쉬우니 말이다. 앞서 말했듯 억지로 상대를 좋아하려 하는것이 아니라 "이녀석에게 혹시 내가 몰랐던 상남자가 숨겨져 있으려나~?"라는 느낌으로 가볍게 만나본다면 어느새 S양의 눈에도 사뿐히 콩깍지가 내려앉을지 모를일이다.
출처:네이버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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