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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스킨십에 후퇴란 단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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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악 | 조회 1322 | 추천 1

2018.04.19

사이다 연애상담소

#남자의_스킨십에_후퇴란_단어는_없다

연애고구마 Q)

21살이고 이제 보름 만난 남친이 있어요. 우연히 모임에 나갔다 알게 된 오빠인데, 다 좋은데 문제는

스킨십이 너무 빨라요. 사귄 지 일주일 만에 당일치기로 여행을 가자고 하더니 글쎄 대낮에 들이대

지를 않나? 이건 뭐 틈만 나면 대놓고 스킨십 할 생각만 하는 것 같아요. 다른 남자들도 다 이렇게 대

놓고 달려드나요? 왜 이렇게 스킨십을 서두르는 것이고, 이걸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는 건지 정말 궁

금합니다.

사이다 오빠 A)

남자의 스킨십에 후퇴란 단어는 없다. 오직 전진만이 있을 뿐.

거창하게 킨제이 보고서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일반적으로 봤을 때 남자들의 스킨십 욕구가 여자들

의 욕구보다 더 '솔직한(?)' 것은 맞아.

그러나 욕구를 가지고 있는 것과 그것을 어떻게 발현하느냐?는 다른 차원의 문제야. 보통 남자들은

욕구가 넘치면 방문을 걸어 잠근 후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갖지. 만난 지 일주일 된 여친에게 대놓고

막 그 그렇게 달려드는 건 ;'남자의 특성'이 아니라 '그 남자의 특성'이라고 보는 것이 맞아.

그럼에도 남자가 추구하는 스킨십 진도가 여자보다 빠른 건 맞아. 짧게 하나만 설명하면, 연애 초반

상대에게 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은 보통 남자야. 연애가 길어지고, 결혼으로 넘어가면

여자가 부담하는 짐이 더 커지지만, 연애 초반에는 남자들이 좀 더 노력하는 것이 맞아. 근데 스킨십

을 빨리 하면 할수록 관계가 좀 더 편해지고, 연애의 효율성을 추구할 수 있게 돼. 남자 입장에서 스

킨십은 가급적 빨리 하면 할수록 좋은 것이고, 여자 입장에서는 이왕이면 늦출수록 좋은 게 맞아. 아

~ 참고로 이건 진화심리학의 아버지 데이비드 버스 박사님이 하신 말씀이야.

남친의 이'적극성'(?)을 어디까지 이해해줘야 할까? 이건 당신 마음이야. 남친과 함께 있고 싶고, 믿

음직스럽고, 그와의 스킨십이 안전하다면 마음대로 해도 괜찮아. 21살이면 성인이니까 괜찮아.

근데 있잖아? 나한테 쉽게 달려드는 남자는 다른 여자한테도 똑같이 그러더라. 뭐 그렇다고............

by 이명길(사이다연애상담소 대표) 연애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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