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시기:

2주에 한번 정도. 

목적:

일상 영어 회화가 아니라, 길게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겁니다. 

1 말할 거리를 미리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글감을 정리, 요약하는 법, 단어 선택에 관한 학습을 하는 것

2 머릿속에 무의식으로 스쳐가는 생각과 느낌을 언어로 풀어내는 훈련을 하는 것, 

3 언어와 사고는 깊은 연관 관계가 있는데, 자신의 영어가 한글로 풀어낸 생각의 단순 ‘구글번역’이 아닌지 돌아보는 것

4 같은 컨텐츠를 가지고, 영어는 어떤 식으로 논리를 전달하는가 돌아보는 것

아마 오프라인 모임보다 오히려 평소 스터디 준비를 하면서 얻는 것이 더 많을 겁니다.

구체적인 방법:

온라인으로 카페를 하나 만들면, 그 카페에 자신이 말할 주제를 올리고, 나중에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각자 말하는 시간을 갖는 겁니다.

대화가 아닙니다. 돌아가면서, 혼자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물론 말하기가 끝난 후에 인터뷰 방식으로 Interaction 해 볼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이 준비해온 내용(어떤 소스든 막론하고 어디선가 읽은 글, 혹은 어떤 주제에 관한 자신의 생각, 자신만의 에피소드, 업무와 관련한 정보 전달 등 자유로운 주제)에 대해 일방적으로 말하는 겁니다. 

이런 건 사실 혼자 해볼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과 연습해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는데요.

왜냐하면, 언어의 발달은 사회성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말을 듣는 사람들한테서 받을 수 있는 피드백. 굳이 직접 피드백을 표하지 않아도 듣는 사람들의 반응이나 표정 혹은 존재 그 자체가 큰 피드백입니다.

횡설수설하는 것도 그 피드백에 자신이 반응하는 것이고요. 그러면서 언어는 더 효과적으로 발달하는 법인데요.

혹시 같이 공부해 보실 분은 연락 주세요.

giwon86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