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나오는 날짜도 잊고 있다가 어제서야 확인을 했어요.ㅋ

음. 다른 분들 올리신 거에 댓글 보니까..질문이 어떻게 점수 나오는지.. 대답 어떻게 하는지..

이런 거 많이 궁금해하시네요~ㅋㅋ 제가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업무 점심 시간 빈 틈에 후다닥!!!

사실 전 학원 안 다니고 그냥 혼자 공부했구요. 아! 외국에서 살거나 그런 적은 없어요;;ㅋ

책(해커스 토익 스피킹 스타트) 산 다음에 한..2주일 정도 독학했어요.

근데 말은 2주라고는 했지만.. 제가 사실 거의 격일 꼴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꼭! EBS라디오 회화를 들어요.

갑자기 영어로 말하려면 해외에서 공부했거나 아님 업무가 영어를 엄청 쓰지 않는 이상..힘들거에요.

무엇보다도 매일 매일 30분이라도 꼭 듣고 말하고 했던 것이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같네요. :-)

PART1

이 부분은 많이 읽어보시고 듣는 방법이 최고인 거 같아요. 사실 발음이 나빠도 억양이 비슷하면 그렇게 티가 나지 않아요. 문장에서 강조하는 부분이나 음의 높낮이 이 부분 유념하시고. 우선 정확하지만 자연스럽게 읽으시는 것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시험 볼 때 보니까 어떤 분이 너무 또박 또박에 집중하시느라고 나중에 제일 마지막까지 읽고 계시더라구요.. 그러면 본인도 자신감이 떨어져서 목소리도 갑자기 작아지고 그래요..

무조건 빨리 읽는 것이 다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속도는 유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PART2

사진 설명하는 경우에는.. 필요한 건 다 말했던 것 같네요. 장소에 대한 설명과 가장 중앙에 있는 것. 그 다음에 좌우 그리고 뒤에 있는 사물까지 설명했어요. 문제집 보면 설명하는 틀이 있더라구요. 그냥 여러가지 사진 접하면서 시간 쟤놓고 말하는 연습 했습니다.

PART3

설문에 답하는 부분은..제가 시험 봤을 때 '전화 사용'에 관한 것이었어요.

얼마나 통화를 자주 하는지. 몇 번이나 하는지. 직접 통화랑 문자 중에 뭘 더 많이 사용하는지. 왜 그러는지 ..

이 문제 사실 참 자주 볼 수 있는 문제인데.. 전 이 주제는 연습을 안 하고 그냥 넘겨버려서 좀 당황했어요.

두번째 문제에서 좀 대답이 한 박자 늦어서 뒤가 좀 잘렸어요ㅠ 대신에 세번째 문제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말하려고 했습니다.

PART4

표보고 질문하는 건 어려울 수도 있고 쉬울 수도 있는 부분인 거 같아요.

사실 질문만 잘 알아듣고 표만 얼른 훑어볼 수 있으면 충분히 대답할 수 있는 문제니까요.

근데 연습할 때는 괜찮았는데 시험 때 표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아서 저로선 가장 긴장했던 문제입니다.

문제 중에서 연설자가 담당하는 세미나 두 개를 대답하는 것이 있었는데 하나는 오전이었고 하나는 표 끝에 있었으니 아마 오후였나봐요.. 근데 저는 위에만 쳐다보고 답하느라 진짜 막판에 엄청 다급하게 말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오후의 시간 말하는 부분에선 잘렸더라구요..

PART5

이 부분은 참 혼자 떠들어야 되고.. 듣기도 많이 들어야하고..은근히 스트레스 많이 받는 부분이죠;;

직원이 교육에 적극 참여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문제였는데.. 전 여기서 너무 잘 말하려다가 실수를 했어요;

맨 앞부분에서 I want you to send an e-mail~해야 되는데..you를 빼먹고 말해서..뒤랑 문맥이 묘하게 안 맞았을 거에요.. 그래도 뒤에 본격적인 해결책에 대한 문장을 좀 길게 말해서 그나마 그 실수가 묻혔나보네요.

제가 2주동안 제일 열심히 했던 부분이 이 파트 5번이었어요. 그래서 씨디듣고 책에 있는 문제 다 녹음해보고 시간 체크하고..노트에도 써보고.. 보통 문제는 다들 무언가를 해결해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답의 틀이 어느정도 잡히면 크게 당황하시진 않을 거에요.

PART6

마지막 문제는 보통 자기 주장이랑 이유를 말하죠. 저는 주장이랑 이유는 한 두개 정도 이야기 했는데 그래도 시간이 좀 남더라구요.. 이 걸 더 떠들어야 하나..말아야 하나.. 진짜 갈등 많이했는데..너무 뒤가 텅~비는 것도 안 좋을 거 같아서 급하게 한 두 문장정도 굳이 제 주장에 크게 영향주지 않는 걸로 얘기했어요.

파트 3의 경우 좀 버벅거리고 파트5에서 실수하고 한 부분도 있었고요. 모든 문제를 꽉꽉 시간 다 채워서 말 한 건 아니에요. 괜히 더 말했다가 오히려 내용이 꼬이는 수가 있을 거 같아서 좀 애매하게 초가 남으면 전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실지 모르겠지만..ㅋ 물론 하실 말씀이 다 있으시면 다 하시는 것이 좋아요. 근데 정말 더 이상 할 말은 없는데.. 시간은 좀 애매하고..할 경우엔 굳이 다른 내용을 말씀하시진 않은 것이 좋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연습하실 때 꼭 실전처럼 연습하시구요. 원어민 발음이 어떤지.. 억양이 어떤지.. 유념하셔서 따라하는 연습 하시면 분명 시험 때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어요..ㅠ 저 이런 거 처음 써봐서;;ㅋㅋ

다들 점심 잘 드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저도 얼른 밥 먹으러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