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수내중 살다살다 이딴 고사장은 처음임
수내중 거르세요
|
조회
7124
| 추천 27
- 2021.02.07
진짜 이거 언론에 제보를 하던 신고를 하던 하고싶다.
스물한살때부터 뭐 이것저것 필요할때마다 몇년째 보러다녀서 익숙한 토익인데 진짜 이런 고사장은 처음임.
인기글좀 보내주세요. 댓글좀 달아주십쇼.
상황설명을 하자면
1. 9시 40분경 정말 뜬금없이 감독관 왈: 오늘 시험 RC부터 봅니다~
2. 너무 슈퍼당당하고 아무렇지 않아서 다들 뭐지 함
3. 어쩐지 대충 주변을 살펴보니 밖에 고사본부?사람들 뛰어댕기고 난리도 아니었음
4. 어떤 사람이 들어와서 카세트테이프를 놓고감 ㅋㅋ 중앙방송도 아니고 플레이 버튼 눌러서 재생하라고 하고 그냥 나감. 이렇게되면 생기는 문제는 고사장마다 시계도 다르고 감독관마다 플레이 버튼 누르는 시점도 당연히 다르니까, 한 복도에 고사장이 열몇개씩 있던 이 학교의 경우 울리거나 소리가 겹칠 가능성이 있음. 근데 한마디 훅 지나가는데 승패 갈리는 파트 1이나 2같은 경우 차질이 분명 생김
5. 근데 그와중에 카세트테이프랑 별개로 중앙방송이 또 치직치직대며 새나오기 시작함. 어떤 아줌마가 코로나 어쩌고 떠드는게 치직 대며 나왔다가 안나왔다가 함. 나올때는 또 말도 못알아듣겠는 요상한 파장으로 윙윙댐. 이때가 10시쯤이니까 곧 시험시작할 시간이었음
6. 감독관한테 도대체 왜이러냐고 좀있다 RC 시작해도 저런식으로 파지직대면서 나오나요? 물어봄
7. 감독관: ....... 나오면 안되겠죠?
8. ? ㅋㅋㅋㅋ어이가없어서 사람들 답답해서 한둘씩 복도로 나가서 물어보기 시작함.
9. 가장 큰 문제는 LC 끝나고 칼같이 시험지를 걷어간다고 함
ㅋㅋ우리가 지금까지 무슨 훈련을 했나요? 파트 1 2 디렉션 나올때 파트 5를 푸는 훈련을 해왔고, 모든 강사분들도 이미 그렇게 풀고 모든 강사분들이 그리 알려주셨음.
설령 그것이 꼭 정석적인건 아니라 치자. (90% 이상 이렇게 풀겠지만)
다만 마킹에 있어서는 LC를 들으면서 작대기로 체크만 해놓고 마지막에 체크하신다거나, RC역시 문제지에만 풀고 마지막에 쭉 마킹하는 그런 분들도 분명 계십니다. 물론 저는 바로바로 마킹을 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영어 공인시험도 RC를 먼저보는 경우는 없고, 특히나 1분 1초가 중요한 토익의 경우 본인의 루틴대로, 번호대에 맞는 시간대를 체크하며 풀어나가는게 가장 중요한 시험인데. 근데 RC 75분이 끝나고 LC를 틀어줄것이며 LC 끝나자마자 손대면 부정행위고 답안지를 바로 딱 걷는다고 하는게 참
6. 그래서 어떤 수험생이 건의하기 시작함. 마킹에 있어서 이러저러한 훈련을 해왔으니, 그럼 차라리 뒤에 마킹시간이라도 갖게
RC가 65분정도 경과했을때 LC를 미리 틀어주고, 마지막에 다시 10분간 RC로 마킹 확보시간을 갖게 해달라 함.
이렇게 되면 전체 시험 시간을 오버로 더 주는것도 아니고, RC와 LC 자체의 시험 절대적 시간이 바뀌는거도 아니니; 나도 이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말함.
텝스건 토익이건 그 어떤 영어 공인시험이건 간에 LC가 끝나고 마킹을 정비하고 RC를 들어가잖슴.
10. 고사본부장 왈 아니 그건 말이 안되고~ 우리도 어쩔수 없고~
11. 결국수험생 한명이 화나서 그럼 지금 이 상황은 말이 되는 상황이예요? 함
12. 그럼 전액환불해줄테니 가시라 함.
자 여기서 내 생각은
첫번째 문제는 내돈 큰돈 4만4천씩이나 내고 보는 시험이 이딴 개같은 고사본부 삽질 구경하려 한게 아님.
근데 결국 어쩔수 없는 문제가 생겼다면,
(아니 이 문제 자체가 안좋게 부득이한 상황이었지 아예 불합리하거나 부당한 상황까지는 아니잖아요)
애당초 처음부터 "저희가 이러저러한 문제가 있어서 부득이 RC 와 LC 순서가 바뀌게 되었다. 죄송하다." 라는 사과가 먼저 아닌가? 그 이후 "이런경우 본부에 가서 환불을 요청하실 수 있고 그냥 보실수도 있다 " 등 진짜
"최소한의 형식적이더라도 사과" 이후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납득이라도 시켜주고 수험생이 할 수 있는 대처방안이 무엇인지 알려줘야 하는거 아니냐? 근데 이건 뭔 마치 중딩 쪽지시험 통보하듯
" 오늘은 RC 먼저봅니다~" 한마디 끝
이후 설명×. 나중에 답답해서 수험생들이 물어보니 감독관들은 나도모른다? 난 몰라~ 문제가있대~ 식이고 복도에 있는 고사본부 사람들은 어제까진 중앙방송에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오늘 오전에 갑자기 이렇다. 끝.
시험시간 어차피 45분 75분 똑같은데 문제없잖아요? 하던 감독관은 진짜 토익을 본적은 있으신지 콧구멍에대고 소리지르고싶었지만 꾹참음.
아니 "최소한의 설명" 이라도 해주고 최소한 양해라도 구해야 "정상" 적인거 아닌가요?
그리고 지금 코로나때문에 어렵게 내 시간 내서 아침일찍 일어나서 거기까지 간거고 본인 비롯 중간에 나온 많은 분들 다 마찬가지일텐데
그냥 띡 환불받으세요 그러면~
이러면 끝나는 문제예요?
아니 니네 중학교 애들 기말고사볼때도 이렇게는 안할거면서 돈받아쳐먹고 뭐하는거세요 도대체
스물한살때부터 뭐 이것저것 필요할때마다 몇년째 보러다녀서 익숙한 토익인데 진짜 이런 고사장은 처음임.
인기글좀 보내주세요. 댓글좀 달아주십쇼.
상황설명을 하자면
1. 9시 40분경 정말 뜬금없이 감독관 왈: 오늘 시험 RC부터 봅니다~
2. 너무 슈퍼당당하고 아무렇지 않아서 다들 뭐지 함
3. 어쩐지 대충 주변을 살펴보니 밖에 고사본부?사람들 뛰어댕기고 난리도 아니었음
4. 어떤 사람이 들어와서 카세트테이프를 놓고감 ㅋㅋ 중앙방송도 아니고 플레이 버튼 눌러서 재생하라고 하고 그냥 나감. 이렇게되면 생기는 문제는 고사장마다 시계도 다르고 감독관마다 플레이 버튼 누르는 시점도 당연히 다르니까, 한 복도에 고사장이 열몇개씩 있던 이 학교의 경우 울리거나 소리가 겹칠 가능성이 있음. 근데 한마디 훅 지나가는데 승패 갈리는 파트 1이나 2같은 경우 차질이 분명 생김
5. 근데 그와중에 카세트테이프랑 별개로 중앙방송이 또 치직치직대며 새나오기 시작함. 어떤 아줌마가 코로나 어쩌고 떠드는게 치직 대며 나왔다가 안나왔다가 함. 나올때는 또 말도 못알아듣겠는 요상한 파장으로 윙윙댐. 이때가 10시쯤이니까 곧 시험시작할 시간이었음
6. 감독관한테 도대체 왜이러냐고 좀있다 RC 시작해도 저런식으로 파지직대면서 나오나요? 물어봄
7. 감독관: ....... 나오면 안되겠죠?
8. ? ㅋㅋㅋㅋ어이가없어서 사람들 답답해서 한둘씩 복도로 나가서 물어보기 시작함.
9. 가장 큰 문제는 LC 끝나고 칼같이 시험지를 걷어간다고 함
ㅋㅋ우리가 지금까지 무슨 훈련을 했나요? 파트 1 2 디렉션 나올때 파트 5를 푸는 훈련을 해왔고, 모든 강사분들도 이미 그렇게 풀고 모든 강사분들이 그리 알려주셨음.
설령 그것이 꼭 정석적인건 아니라 치자. (90% 이상 이렇게 풀겠지만)
다만 마킹에 있어서는 LC를 들으면서 작대기로 체크만 해놓고 마지막에 체크하신다거나, RC역시 문제지에만 풀고 마지막에 쭉 마킹하는 그런 분들도 분명 계십니다. 물론 저는 바로바로 마킹을 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영어 공인시험도 RC를 먼저보는 경우는 없고, 특히나 1분 1초가 중요한 토익의 경우 본인의 루틴대로, 번호대에 맞는 시간대를 체크하며 풀어나가는게 가장 중요한 시험인데. 근데 RC 75분이 끝나고 LC를 틀어줄것이며 LC 끝나자마자 손대면 부정행위고 답안지를 바로 딱 걷는다고 하는게 참
6. 그래서 어떤 수험생이 건의하기 시작함. 마킹에 있어서 이러저러한 훈련을 해왔으니, 그럼 차라리 뒤에 마킹시간이라도 갖게
RC가 65분정도 경과했을때 LC를 미리 틀어주고, 마지막에 다시 10분간 RC로 마킹 확보시간을 갖게 해달라 함.
이렇게 되면 전체 시험 시간을 오버로 더 주는것도 아니고, RC와 LC 자체의 시험 절대적 시간이 바뀌는거도 아니니; 나도 이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말함.
텝스건 토익이건 그 어떤 영어 공인시험이건 간에 LC가 끝나고 마킹을 정비하고 RC를 들어가잖슴.
10. 고사본부장 왈 아니 그건 말이 안되고~ 우리도 어쩔수 없고~
11. 결국수험생 한명이 화나서 그럼 지금 이 상황은 말이 되는 상황이예요? 함
12. 그럼 전액환불해줄테니 가시라 함.
자 여기서 내 생각은
첫번째 문제는 내돈 큰돈 4만4천씩이나 내고 보는 시험이 이딴 개같은 고사본부 삽질 구경하려 한게 아님.
근데 결국 어쩔수 없는 문제가 생겼다면,
(아니 이 문제 자체가 안좋게 부득이한 상황이었지 아예 불합리하거나 부당한 상황까지는 아니잖아요)
애당초 처음부터 "저희가 이러저러한 문제가 있어서 부득이 RC 와 LC 순서가 바뀌게 되었다. 죄송하다." 라는 사과가 먼저 아닌가? 그 이후 "이런경우 본부에 가서 환불을 요청하실 수 있고 그냥 보실수도 있다 " 등 진짜
"최소한의 형식적이더라도 사과" 이후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납득이라도 시켜주고 수험생이 할 수 있는 대처방안이 무엇인지 알려줘야 하는거 아니냐? 근데 이건 뭔 마치 중딩 쪽지시험 통보하듯
" 오늘은 RC 먼저봅니다~" 한마디 끝
이후 설명×. 나중에 답답해서 수험생들이 물어보니 감독관들은 나도모른다? 난 몰라~ 문제가있대~ 식이고 복도에 있는 고사본부 사람들은 어제까진 중앙방송에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오늘 오전에 갑자기 이렇다. 끝.
시험시간 어차피 45분 75분 똑같은데 문제없잖아요? 하던 감독관은 진짜 토익을 본적은 있으신지 콧구멍에대고 소리지르고싶었지만 꾹참음.
아니 "최소한의 설명" 이라도 해주고 최소한 양해라도 구해야 "정상" 적인거 아닌가요?
그리고 지금 코로나때문에 어렵게 내 시간 내서 아침일찍 일어나서 거기까지 간거고 본인 비롯 중간에 나온 많은 분들 다 마찬가지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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